- 인평중학교(교장 박기욱)는 9월부터 양심 우산 코너를 운영하고있다. 양심 우산은 태풍과 장마 기간에 우산 없이 등교했다가 오후에 집으로 돌아갈 때 비를 맞고 가는 학생들이 많아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양심 우산 통은 1층 교무실 앞 복도에 배치되어 있으며 우산이 필요한 학생들이 해당 우산을 빌려 사용한 후, 3일 이내에 원래 보관되어 있던 통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갑작스레 비가 오는 날, 인평중 학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양심 우산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우산 사용 후 제자리에 다시 가져다 놓음으로써 학교 공공재에 대한 소중함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것으로 기대된다. 양심 우산 통을 본 3학년 학생은 “일과 중에 갑자기 비가 온 날 우산이 없어서 집에 돌아갈 때 난감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제 양심 우산이 생겨서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우산을 깜빡하고 가져오지 못한 날에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기욱 교장은 “비 오는 날 비를 맞으면서 바쁘게 하교하는 학생들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이제 비 오는 날에도 학생들의 쾌적한 하굣길을 보장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학생들이 공유의 가치와 공공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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