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지름길, 경북하이텍고등학교  -  황수민

Q. 왜 특성화고에 입학하기로 결심하셨나요? 

 A. 중학교 2학년 때 한 선생님께서 제가 갈 수 있는 고등학교들에 관해서 설명해 주실 때 경북하이텍고등학교에서는 선 취업 후 진학 제도를 활용하여 저와같은 학생들이 취업의 길로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날부터 하이텍고등학교에 대해서 알아보았더니 취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자격증 수업은 물론, 저의 장래희망인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시험을 응시 할 자격까지 얻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문계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취업을 못 하면 대학도 좋은 곳으로 못 갈 텐데 그때는 어떡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인문계와 달리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어주는 학교라고 생각해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학교에서는 어떤 지원들을 해 주었나요?

 A. 우선 저희 학교 공무원반 친구들은 정규수업시간 전 아침 시간에 한 시간 동안 학교 한국사 선생님께서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또 방과 후에는 요일을 나눠서 영어와  국어강사 선생님을 모셔와 수업을  3시간 정도씩 매일 했습니다.  2학년부터는 토요일에도 영어강사 선생님께서 오셔서 오전에 영어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방학때도 체계적인 시간표를 나눠 주셔서 잘 따라만 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런 수업을 위해서는 교재가 필요한데 그 교재들을 학교에서 전부 지원해줘서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때는 독서실을 제공해주셔서 공무원반 친구들만 조용히 자습시간이나 방과 후, 주말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지원을 해준다고만 해서 합격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아주 좋은 혜택들을 잘 활용해서 힘들더라도 감사함을 느끼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Q. 과목별 공부방법은 무엇인가요?

 A. 국어

‘파워특강’ 이라는 교재를 1학년 때부터 수업하여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 또 이 책으로 단권화를 해 두어서 한 권만 보고도 공부할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문법 1500제라는 교재를 이용하여 틀린 문제는 귀찮더라도 전부 오답 노트를 해서 매일 복습하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문법적인 요소들은 거의 외워져서 실전시험을 쳐도 문법을 틀리는 비중이 작았습니다.

하지만, 비문학 부분이 많이 약했기 때문에 하루에 한 지문은 무조건 풀고 분석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연습했습니다.

문학같은 경우는 가장 중요한 게 한 작품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과 흐름을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주제는 기본이고 특징들을  한두 가지 정도를 알아 둘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잘 안 외워지거나 중요한 것들은 포스트잇에 메모해서 집, 독서실, 교실 등 제가 자주 다니는 곳이나 자주 보는 물건에 붙여두는 방법을 활용해서 자연스럽게 눈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9급 국가직이든 지방직이든 기출문제들을 여러 번 회독하는 것입니다. 문법은 물론 작품에 대해 문제 내는 방식을 익힐 수 있어서 문제를 푸는 속도를 확연히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 영어

영어는 단어를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어를 외울 때 경선식 수능단어 교재를 사용했는데 월요일에 1을 외우면 화요일엔 1을 복습한 후 2를 외우는 방식으로 단어를 암기했습니다. 사람마다 외우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여러 번 써서 외운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시간이 많이 소모됨을 알기 때문에 교재의 뜻을 손이나 메모지로 가리고 영단어만 보고 입으로 뜻을 말하며 단어를 외웠습니다. 시간은 절약하고,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암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학년 때는 이동기 3000단어 교재를 사용했는데 교재 안에 있는 쿠폰 번호를 치면 단어 암기장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어가 나왔을 때 아는 단어면 위로, 모르는 단어면 아래로 내려서 알 때까지 단어를 위아래로 내리며 외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어의 난이도가 높아서 암기하기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매일 120개씩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외우지는 못했지만 100day까지 끝내고 나서 다시 복습할 때에는 모르는 것이 확연히 줄어들어 있어서 성취감도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어를 많이 외우니 자연스럽게 해석 실력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해석이 수월해졌을 뿐이지 독해는 쉽지 않아서 힘들어 한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독해는 많이 풀어볼수록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 말만 믿고 하루에 독해지문 2개씩 풀고, 해석을 보며 끊어 읽어보며 자연스럽게 해석하는 것을 매일 꾸준히 하다보니까 정말로 독해 시간도 빨라지고 실력도 늘었습니다.  실전이 다가올 때쯤엔 유형별로 빠르게 풀 수 있는 노하우를 선생님께 가르침 받아서 실전연습에 돌입했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에는 고등문법 수업을 듣는 것을 기초로 집에가서 혼자 여러 문법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맞았든 틀렸든 상관없이 한 문장의 문법 요소에 대해 하나하나 직접 찾아보고 필기했고 그것을 매일 복습했습니다.  도움이 된 문제 유형을 말씀드리자면, 한 문장 안에 틀린 문법 요소를 찾고, 해석까지 적는 유형입니다.  난이도가 높지만 독해 연습도 함께 할 수 있고,  알아 맞혔다는 사실에 뿌듯함도 느낄 수 있어서 공부에 추진력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A. 한국사

한국사는 EBS 최태성 선생님의 고급한국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재에 선생님의 판서가 그대로 적혀있어서 복습하기도 편리했고, 필기할 공간도 따로 만들어 두셔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어둘 수 있어서 단권화 교재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네모 칸으로 중요 키워드를 비워 두어서 입으로 말하며 복습할 수 있어서 더 쉽게 외울 수 있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에게 그 판서를 보고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그대로 설명 해줄 수 있을 만큼 머릿속에 쏙 들어왔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전한길 선생님 강의를 들었지만,  9급, 7급, 소방직, 경찰직 내용까지 다 있어서인지 너무 어려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지역인재 난이도보다는 훨씬 높았지만 필기 노트를 활용하면 한눈에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전한길 카페에 들어가면 함께 공부하는 분들께서 재미있는 방법으로 암기 팁을 적어두셔서 쉽고 빠르게 암기할 수 있어서 저는 이 부분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Q. 면접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필기가 붙고 면접 준비를 할 때 처음에는 너무 막막했지만 학교 취업지원관 선생님 두 분의 도움으로 예상 질문에 답변을 달아서 수정도 하고, 실전처럼 연습도 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인 자기소개나 장단점 같은 답변들은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입에 달고 연습을 했습니다.  또, 웃는 것을 습관화하여 면접을 볼 때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미소 지으며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면접관님께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예시를 드리자면, 저는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에 대한 답변을 적어두었고, 면접관님께서 희망하는 부처를 물으셨을 때 “저의 뛰어난 창의성을 이용하여 이 부처로 가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대답을 했고, 예상했던 바와 같이 “창의성이 뛰어나다고 하셨는데 창의성을 발휘했던 경험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저의 면접 노하우입니다.

Q. 면접 직전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A. 면접을 보기 전에 웃으며 바른 자세로 예의 바르게 말하는 것을 수없이 연습해왔고, 생활화 해두었기 때문에 평소처럼만 하자고 마음속으로 되새겼고, 너무 긴장되면 그냥 1년에 한두 번 만나는 어른 분들 앞에서 말한다고 생각하자고 떨리는 가슴을 가라앉혔습니다.  또한, 주변 지인들의 격려말씀을 들으며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지역인재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역인재 시험은 어른들 시험과는 달리 3과목만 응시하면 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니 항상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것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과연 될 수 있을까?” 라고 걱정하는 것보다 “나는 할 수 있다, 꼭 해낼 것이다.” 라고 마인드컨트롤 하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히 정말 해낼 수 있습니다!

저희 경북하이텍고등학교에 오면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여러 자격증 공부를 통해 취업할 수 있는 길이 트여있기 때문에 꿈에대한 확신이 있는 친구들이든 취업은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친구들이든 관계없이 모두 하이텍 고등학교에 입학을 한다면 선생님들께서 잘 도와주시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꿈을 향해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