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손병기)은 10월 22일(금) 유아를 대상으로 구암팜스테이 체험마을에서 사과따기와 고구마캐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 먼저 고구마 캐는 방법을 농부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어 고구마 캐기를 시작하였다. 붉은 고구마가 모습을 드러내자 유아들은 ‘고구마다’‘찾았다’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보물을 찾은 듯 외쳤다. 그리고 땅속 깊이 박혀 있는 고구마를 캐느라 구슬땀을 흘렸지만 표정만은 모두 활짝 핀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 과수원에는 빨갛게 익은 사과들이 탐스럽게 열렸다. 유아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과수원 풍경을 둘러보고 향긋한 사과 내음을 맡았다. 사과를 따기 전 간단한 설명을 듣고 사과 따기를 시작하였다. 유아들에게 제일 빨간 사과 찾기, 제일 큰 사과 찾기, 제일 향기로운 사과 찾기 미션을 주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심스럽게 사과를 따서 하나씩 담았다.

□ 임○○ 유아는 “고구마가 땅속에 이렇게 많이 달려 있는 줄 몰랐어요.” 김○○ 유아는 “고구마 캐기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어요. 고구마 쪄서 빨리 먹고 싶어요.”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주 빨갛고 큰 사과를 딴 박○○ 어린이는 “빨리 집에 가서 아빠에게 제가 딴 사과를 보여 드리고 싶어요.”라고 체험학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수확한 고구마와 사과는 가정에 가져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움이 더하였다.

□ 손병기 원장은 “가을을 맞아 유아들이 직접 사과를 따보고 고구마를 캐는 체험을 통해 농부의 수고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열매와 곡식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처럼 아이들의 즐거운 추억도 함께 익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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