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고등학교(교장 정석주)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학교 및 인근 저동 해안가에서 해양레저과 2,3학년 학생 8명을 대상으로‘수중드론교육’을 실시한다.

수중드론은 수중에서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곳을 탐사하거나 촬영할 수 있는 드론을 말하며,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여 최근에는 잠수함을 대신할 수 있는 용도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수중드론교육’은 이러한 수중드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며,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센터장 이기영)에서 수산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하는 8명의 학생들은 처음 보는 전문 장비와 기술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였다. 특히 학교 인근 저동 해안가에서 실기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학생들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드론 조종 실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수중드론교육에 참여한 김범석학생은 “드론은 하늘로 띄우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렇게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고, 해양레저과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또한, 이번 교육을 계기로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우리 동네의 바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고 정석주 교장은 “이번 수중드론 교육은 우리 해양레저과 학생들이 첨단화된 장비를 활용하는 기술을 배움으로써 전문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울릉도까지 먼 길 오셔서 우리 학생들을 정성껏 교육해주신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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