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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교육지원청-천부초] 전설 따라 삼천리~ ‘ 태하 성하신당 ’ 이야기
작성자 김정순 등록일 2020.07.03
현포병설 성하신당 동남동녀사진 1.JPG 확대 보기 현포병설 성하신당 동남동녀 사진2.JPG 확대 보기 현포병설 성하신당 동남동녀 사진 3.JPG 확대 보기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병설유치원 원아들과 현포분교장병설유치원 원아들이 72일 우리동네 둘러보기 활동으로 인근에 있는 명소 견학을 실시하였다. 울릉도가 고향인 유아들은 동네의 자랑거리나 특산물을 알고 울릉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등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먼저 아이들은 태하 성하신당안에 들어가서 동남, 동녀의 형상을 보고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으나 전설의 내용을 듣고 신기하고 믿어지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믿을 수 없으면서도 믿고 있는 것이 전설이 아닌가 싶다.

 

   이야기 내용은 안무사가 울릉도로 발령 받아 근무를 마치고 다음날 가려는데 그날 저녁 꿈을 꾸었다. 갑자기 날씨는 바람이 불고 기상이 악화되어 며칠 동안 배를 띄울 수가 없었다. 그 때 마침 그 꿈이 생각났다. 동남, 동녀 2명을 남겨두고 떠나라는 내용이었다. 할 수 없이 두 동남, 동녀에게 심부름을 보내고 몰래 바다를 빠져 나와 무사히 순항하여 육지에 도착했다. 한편 남은 두 동남, 동녀는 바닷가로 갔지만 배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동남동녀는 울면서 소리쳤으나 소용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 안무사는 어떻게 되었나 궁금하여 울릉도를 찾았으나 두 남녀는 울부짓다가 백골로 남은 형상이 되었다. 이를 보고 안무사는 죄의식에 사로 잡혀 해마다 2월 말일이면 두 동남동녀에게 잊지 않고 제사를 지내며 해상의 안전을 기원하는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오는 길에 현포 산채영농조합에서 호박을 넣어 만든 호박 빵을 먹어 보고 맛을 느껴보는 체험활동과 울릉도 특산품 산채의 종류와 이름, 모양을 알아보는 활동들도 하였다.

 

   천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 현포분교장병설유치원 김명숙 원장께서는 유아들이 울릉도 명소를 견학하고 체험하는 활동은 유아들이지만 동네의 자랑거리를 알고 이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고장 사랑과 애향심을 기르고 나아가 울릉도를 사랑하는 주민 의식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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