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11월 22일부터 시작된 제20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믹스더블)경기가 25일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9팀, 고등부 22팀, 중등부 13팀이 출전하였다. 일반부는 전북도청A, 고등부는 의성A, 중등부는 경북중등A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의성군컬링협회팀은 의성여고와 의성고가 팀을 꾸려 출전하여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고등부 우승팀인 의성A팀(방유진, 김효준)은 첫 상대인 봉명A팀을 시작으로 같은 소속인 의성F팀을 이기고 8강전에 진출하였다. 8강전에서 만난 서울A팀을 꺾고 서울C팀을 10:2로 누르며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서 만난 경기A팀과의 경기 초반에는 점수를 리드하며 순조롭게 시작하였으나 마지막 엔드에서 상대팀에게 1점을 허용하며 5:5 동점 상황이 되었다. 승부를 가리기 위한 엑스트라 엔드에서 방유진 선수의 마지막 샷이 하우스 안에 있는 상대팀 두 개의 스톤을 쳐내며 2점을 가져와 승리하게 되었다.

우승을 차지한 방유진 선수는 이번 대회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얻은 첫 승리라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고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전하였다.

의성컬링센터에서 매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는 의성여고와 의성고의 컬링선수들이 믹스 더블팀을 구성하여 출전한 이번 경기는 또 다른 도전과 모험이었다. 또 컬링의 성지 의성에 소속된 팀들이 또 다시 우승을 가져가며 의성지역 컬링의 위상을 드높였다. 

좌측 아래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김효준(의성고 3학년), 방유진(의성여고 2학년), 정현주(의성여고 감독), 윤영준(의성고 감독), 이동건(의성고 코치), 이슬비(의성여고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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