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초등학교(교장 노병년)는 12월 24일(금) 전교생(유치원포함)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산타 축제를 실시하였다. 등굣길에서부터 학생들은 산타할아버지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운다. 통학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학생들은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교실로 달려간다.
올해로 2년째인 『크리스마스 산타 축제』는 노병년 교장이 부임하고 나서 학생들의 동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쓴다. 자신이 잘했던 점을 순서를 매겨 적기도 하고 자신이 잘못했던 점을 고치겠다는 내용을 적기도 한다. 물론, 마지막에는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을 큰 글씨로 적는다.
선물 보따리를 메고, 교실 문을 열며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착한 일을 많이 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포장된 선물을 주었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수염을 당기기도 하고 산타할아버지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과 환한 미소에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동심이 가득 번졌다. 12월 23일(목)에는 남동윤 만화가 초청 독서캠프를 하는 등 동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을 열고 있는 창수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아이다울 때 가장 예쁘고 멋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창수초등학교를 보면서 손때 묻은 딱지를 접어 친구들과 함께 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오늘 하루는 캐롤송을 들으며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기를 기대해 본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