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사과가 주인공인 생태환경 시 그림책 만들기! - 박혜선 작가와 마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시를 쓰고 그림책 만들어 - |
기북부초등학교(교장 최영일)는 3․4학년 14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학생 인문학 수업인 ‘우리 마을 생태환경 시 그림책 만들기’를 진행했다. 11월 15일(화)에서 11월 24일(목)까지 2주일에 걸쳐 총 4회로 진행된 이번 ‘우리 마을 생태환경 시 그림책 만들기’는 풍기북부초의 특색사업인 시울림학교 운영과 탄소중립실천학교의 활동으로 동시, 동화,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박혜선 작가를 모시고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박혜선 작가와 함께 학교 주변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버려진 인삼, 새가 쪼아 먹은 사과, 농사를 끝내고 둘둘 말린 비닐, 빈 집 등에서 소재를 찾고, 자신이 찾은 소재로 시를 쓰고, 시를 이야기로 바꾸고,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생태환경 시 그림책을 완성하였다. 이번 인문학 수업에 참가한 3학년 이지영 학생은 “작가님과 함께 마을을 돌아보고 시를 쓰는 것이 재미있었다. 우리 마을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는데 버려진 것들이 많은 것을 알았다. 버려진 인삼을 주인공으로 책을 만들었는데 인삼이 고맙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수업을 진행한 박혜선 작가는 “아이들의 글을 보면 그들의 생활을 알 수 있다. 태안 바닷가에서 수업을 할 때는 바닷가의 쓰레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풍기북부초에서는 사과와 인삼이 주인공인 이야기들이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주변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이번 수업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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