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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번역기
작성자 박성민
등록일 2019.11.03
독후감
영양중학교
2학년

'너는 커서 뭐가 될거니?' 라고 사람들이 물으면 나는 항상 그랬듯이 잘 모르겠지만 공무원 쪽에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 사실상 꿈, 그저 미래의 직업에 생각을 하지 않고 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내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주인공 주는 그저 평범한 학생에 불과하고 나처럼 그저 공부만 하던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마음에 없는 직업을 기획하고  공부로 경쟁하면서 순위가 메겨진다는 것에 불만을 가져 자퇴를 하게 된다.

그렇게 자퇴를 하고 아버지도 그런 자신을 위해서 회사를 퇴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엔지니어를 보여줌으로 써 주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라는 조원을 하게 된다.

이 글을 읽어보니 내가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그저 말하는 이유는 내가 꿈이 없다는 것일 거다. 그저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채로 그저 남들이 만들어놓은 길에 의해 이끌리면서 그 길에 가장 걸맞는 직업인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거 같다.

나는 마음 속으로 천천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게 뭔지 생각해 보았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을 때 쯤 내게 인상깊은 장면이 눈에 들어 왔다.주는 나와 같이 무엇을 할 지 고민 하던 도중,자신의 고양이 감자가 죽을 정도로 아프다는 걸 알게 된다.

감자는 무뚝뚝하지만 주와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던 하나의 가족인 고양이다.그런 감자가 아프다는걸 알고 주와 아버지는 큰 돈을 내며 감자를 살리는데 성공한다.주와 아버지는 이런 감자의 마음을 잘 알아들을수 있도록 고양이 번역기를 만들었다.

그 과정 속에서 주는 엔지니어란 직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이 일을 떠오르며 주는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향해 갈거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뭔지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았다.주 처럼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한 게 떠오르지를 않았다.

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선생님이라고 대답을 하기가 싫어졌다.이번 기회를 통해서 내 적성에 맞는 새로운 직업을 찾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길에 나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말해왔지만 이 길을 이제는 벗어나야 할거 같다.

주처럼 원하지 않는 일과 내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 보단 천천히 내가 원하는 걸 하고 그런 직업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달은거 같다. 내가 가는 곳은 어디나 길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게 됬다.

 

 

평가 ★★★
선생님 지도 독서를 즐겨하고 꾸준하게 감상문을 올리는 성실함을 칭찬합니다. 늘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꿈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방향을 찾아가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 고민하며 자기만의 길을 찾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상문을 다 쓴 후에 고쳐쓰기를 해서 글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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