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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부교육청 발명&메이커축제] 천년을 이어온 발명 미래를 맹글다.-학부모기자단-
작성자 정** 등록일 2025.07.02

[2025 경북교육청 발명&메이커 축제], 천년을 이어온 발명 미래를 맹글다 : 네이버 블로그


별을 보던 자리에서, 상상이 솟구치다!

▲경주 첨성대

 

천 년 전, 누군가는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의 움직임을 따라 계절을 읽고,

흐름을 헤아려 땅을 일구기 위해서였다.

그 시선을 따라 세워진 것이 바로 경주의 첨성대.

하나하나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은

단순한 천문관측소를 넘어,

과학의 시작이자 발명의 첫 질문이 태동한 자리였다.

그리고 지금, 그 첨성대에서 멀지 않은 곳.

나는 다시 별을 관측하러 왔다.

이번엔 밤하늘이 아닌,

아이들의 눈빛 속에 반짝이는 상상의 별을 보기 위해서다.

2023년,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에서

&lsquo발명 메카에서 상상을 맹글다&rsquo라는 주제의 축제를

취재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상상력은

작은 부스들을 빛나게 했고,

작고 엉뚱해 보이던 아이디어는

어른들의 탄성을 자아내곤 했다.

 

▲ 축제의 현장 속으로

 

그리고 2년 뒤,

축제는 &lsquo천년을 이어온 발명, 미래를 맹글다&rsquo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제 상상은 과거의 지혜를 품고,

과학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힘으로 확장되고 있다.

과연 2025년의 아이들은

어떤 질문을 품고, 어떤 상상을 발명하고 있을까?

지금부터, 2025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관장 김현광)에서 6월 13~14일

동안 열리는 축제의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종이비행기로 축제의 문을 열다!

▲식전 공연 - 위플레이(종이비행기 국가대표)

개막 전, 행사장에 ‘웅성웅성’ 기대 섞인 긴장감이 흐르던 그 순간, 무대 위에 한 남성이 올랐다. 그가 손끝으로 꺼내든 건, 기계도 아닌 과학 장비도 아닌, 평범한 종이 한 장이었다. 유려한 손짓과 함께 종이비행기 하나가 공중으로 솟구쳤고, 그것은 마치 드론처럼 자유자재로 회전하고 비행하며 관중석 위를 가로질렀다.

“우와아아~~~”

순간,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종이비행기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모습은 마치 하늘을 나는 꿈을 직접 보는 듯했다. ‘위플레이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의 식전 퍼포먼스는, 그 자체로 과학과 예술이 만난 하늘의 쇼였다. 단순한 종이비행기가 아니었다.

 

▲ 위플레이, 아이들의 하늘에 바람을 선물하다!

 

종이의 각도, 무게중심, 접힘의 대칭성 ― 그 모든 요소가 절묘하게 계산된 비행이었다. 과학 시간에 배우는 양력과 항력, 공기저항과 추진력의 원리가, 이 짧은 비행 안에 모두 담겨 있었다. 아이들은 넋을 잃은 듯 바라보다, “나도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날려보고 싶어!” “어떻게 저렇게 오래 날 수 있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질문은 어느새 탐구로 이어지고 있었다. 누군가는 스마트폰으로 비행 궤적을 촬영했고, 또 어떤 아이는 손에 들고 있던 부채를 펼쳐 바람을 만들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