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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배우는 인문학, 봉화고 사제동행 인문학 기행 운영
- 봉화고, 역사와 문화 속에서 교사와 학생이 배우고 성장하다. - |
□봉화고등학교(교장 여병태)는 2025년 11월 1일(토) 고1, 고2 학생 16명과 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수원특례시 일대(수원화성, 나혜석거리, 수원 별마당도서관 및 스타필드)에서 ‘별별 사제동행 인문학 기행’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봉화고등학교의 특색 프로그램인‘별별 독서 토론’의 후속 활동으로, 학생들이 책 속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역사·문화 현장에서 체험하며 인문학적 통찰력과 감수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오전에 ‘정조의 도시를 걷다’ 프로그램을 통해 정조대왕의 개혁정신과 애민 사상이 담긴 수원화성을 탐방하며 조선 후기의 역사와 과학, 예술이 조화를 이룬 문화를 직접 경험하였다. 이어서 ‘거리의 문장, 나혜석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살펴보며 예술과 삶의 관계,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인문학적 사유를 확장했다.
□오후에는 ‘별의 책장을 넘기다’ 프로그램으로 수원 별마당 도서관과 스타필드를 방문하여 책, 예술, 사람, 공간이 어우러진 현대적 복합문화공간 속에서 문화와 삶의 다양성을 체험하였다.
□이번 인문학기행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배우고 느끼는 ‘사제동행 배움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며 학교 안팎에서의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생님들과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배움이 교과서 밖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병태 교장은 “이번 인문학기행은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별별 독서’에서 쌓아온 사유와 성찰을 길 위의 배움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책에서 얻은 생각을 실제 공간 속에서 느끼고 표현하며,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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