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여자고등학교(교장 이향숙)가 4월 24일(수) 학생들의 아침 등굣길에 학교폭력예방 행사의 일환으로 바나나데이를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바나나데이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아침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나누며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함께 실시하여 학교안전사고 및 학교폭력 제로(zero) 의식을 심어주는 경안여자고등학교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 교직원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폭력예방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나눠주며 우정을 돈독히 하고 학교폭력 근절 의지를 다졌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생활안전부장 박성락 교사는 “바나나데이에 학생 자치회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실천하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친구들과 함께 바나나를 나눠 준 학생회 부회장 원정빈(3학년) 학생은 “아침을 먹고 오지 않는 친구들이 가장 행복하게 받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고민하며 힘들게 준비한 행사였지만 등굣길이 노란색 바나나로 행복의 미소가 번져가는 모습을 통해 친구들도 서로에게 바나나를 건네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향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바나나를 나누어 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친구 간 우정과 배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