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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왜관중앙초) - 2학년, 결승리그로 한 학기 마무리

왜관중앙초 2학년, 결승리그로 한 학기 마무리— 어린이 스포츠리그 『달라도, 달린다』 운영…저학년 체육 새 모델 제시—  지난 6월 26일(금) 경북 칠곡군 왜관중앙초등학교(교장 김은아) 강당이 저학년 학생들이 뛰고 달리며 한바탕 화합을 이루는 열띤 함성으로 가득 찼다. 최근 생활 체육 종목으로 주목받는 어린이 럭비 스포츠리그『달라도, 달린다』결승전이 열린 것이다. 이번 리그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저학년 신체활동 시간이 2년간 약 80시간에서 144시간으로 늘고, 주 2회 이상 신체활동이 강조되는 흐름에 맞춰 마련됐다. 늘어난 시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울지가 현장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왜관중앙초는 '어린이 럭비'라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왜관중앙초는 지난 4월부터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통합교과 시간을 활용해 주 2회씩 패스·달리기·태그 등 기초 훈련을 진행했다. 두 달여의 준비를 거쳐 3개 학반이 맞붙는 리그전에 돌입했고, 6월 26일 대망의 결승전을 끝으로 한 학기 스포츠리그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학급 구분 없이 어우러진 시상식과 단체 응원이 이어졌다. 리그 운영에는 박병주 교사와 함께 2학년 담임 장렬·은수현 교사가 힘을 모아 학년 전체가 한 팀으로 움직였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박병주 교사는 "저학년은 운동 기능보다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먼저 익히는 게 중요하다"며 "럭비처럼 다 함께 뛰는 활동으로 신체활동 시간을 채우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왜관중앙초의 모델은 다른 학교로도 옮겨 갈 여지가 크다. 어린이 럭비를 비롯한 이 학교의 저학년 체육 활동은▲한 차시면 익힐 수 있는 단순한 규칙 ▲언어 능력과 무관한 참여▲적은 비용이라는 공통점을 갖춰, 소규모·농어촌 등 여건이 다른 학교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학교 측은 이번 운영 경험을 토대로 칠곡을 넘어 경북 지역 저학년 체육의 참고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왜관중앙초는 이 외에도 칠곡군청 레슬링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방과후 스포츠클럽 '레슬밴드'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손잡고 학교 체육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김은아 교장은 "저학년 때 몸으로 익힌 운동의 즐거움은 평생 건강의 밑천이 된다"며 "교실 안 수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손잡아, 모든 아이가 자기에게 맞는 운동 하나는 꼭 만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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