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11월 15일 ~ 26일까지 학교폭력예방 및 친구 사랑 실천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학교폭력예방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학생회 회의를 통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웃과 친구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털장갑과 핫팩을 구입하고, 학생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포장하였다. 11월 15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어깨띠를 메거나 손피켓을 들고 학교에서 출발하여 동네를 돌면서 힘차게 “학교폭력 멈춰!”, “친구사랑, 생명존중”을 외쳤다. 학생들은 캠페인을 하면서 만나는 동네 어른들, 관공서 직원분들 모두에게 따뜻한 털장갑과 핫팩을 전하며 쌀쌀한 날씨에 마음이 푸근해지는 온정을 나누었다.

   11월 23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행동이 친구에게 상처와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시 한번 폭력의 무서움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마치고 학생들은 평소 친구에게 전하지 못했던 미안했던 마음과,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색깔이 다른 포스트잇에 친구에게 마음을 담은 글을 적어서 부착하고 서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친구란 함께 성장해나가는 소중한 동반자이며, 나와 다르다 해서 무시하거나 업신여겨서는 안 되는 귀한 존재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4학년 김 모 학생은 “시간이 지났지만 친구에게 하지 못했던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라고 말했으며, 2학년 이 모 학생은 “동네 할머니께 장갑과 핫팩을 전하면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칭찬을 받아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명숙 교장은 “학교폭력예방 교육주간 행사 및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나를 먼저 사랑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포용력을 갖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다른 사람과 화합하고 배려하며 따뜻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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