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교육지원청 포항Wee센터(센터장 허홍범)는 한동대학교 상담대학원 김윤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며 각 5회기씩 총 10회기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의 교우관계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학생 발달 특성과 상담 이론을 반영해 근거 기반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포항Wee센터 전문상담인력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강화하였다.

 지난 9월 4일 장성초등학교에서 첫 집단상담이 운영되었으며 앞으로도 포항 관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또래와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갈등을 건전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며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홍범 센터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직면한 문제를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희 한동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일군 성과로 학생들의 마음 건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관 간에도 긍정적인 협력 모델이 되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친구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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