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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경과 남산(사진 중간 지점이 반월성) - 오세윤 촬영>
남산은 경주 벌 깊숙이 들어와 앉은 산으로, 남산 끝자락에 신라의 궁궐인 반월성이 자리하며, 그 가까이에 천마총, 첨성대, 안압지 등이 있고, 남산 안에는 150의 절터가 분포한다. 남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예술이 남산의 자연에 잘 어울려 알알이 박혀 있다는 것이다.
남산은 경주의 진산(鎭山)이다. 北의 금오봉(468m), 南의 고위봉(494m)을 중심으로 동서 4km 남북 10km되는 타원형의 山으로 , 골은 깊고 능선은 변화무쌍하며 기암괴석이 만물상을 이루어 작으면서도 큰 山이다.
南山은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 해온 역사의 산이며 온갖 전설이 박혀있는 전설의 보고(寶庫)이다. 박혁거세의 탄생지, 첫 궁궐터, 망국의 비극이 서린 포석정, 도성을 지켜온 산성(山城)과 왕릉 등 수백의 유적이 산에 가득하다
불교가 들어 온 후로, 골마다 절이 세워지고 바위마다 불상이 조성되며 수많은 탑이 세워져 신라인의 신앙과 예술이 남김없이 여기에 표현되니, 과연 ‘노천박물관’이며, 자연과 예술이 조화된 유적지로 세계에 그 유례가 없다 할 것이다.
신라 사람들은 경주 남산을 서방정토(西方淨土) 불국(佛國)의 산, 신성한 영산(靈山)이라 여겼다. 남산은 그 자체가 신라 사람들의 신앙지였으므로 골짜기와 능선과 봉우리마다 신라인들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현재 확인된 유물, 유적은 절터 154개소, 탑 96, 불상 118기 등 거의 700점이 넘는 유적(유물)이 있어, ‘노천박물관’이라 불릴 만하다.
남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예술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울려 산 전체에 펼쳐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남산의 유적들은 각각 따로 보아서는 아니 되고 전체의 유적을 연결하여 보아야 한다. 곳곳에 배어있는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며 남산을 오르는 일은 조상의 얼을 배우는 최고의 문화 체험이라 할 것이다.
남산에 있는 불교 유적의 가치는 자연과의 조화와 다양성에 있다. 절과 불상, 탑을 세우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조성하였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산 전체가 보물이니 세계에 그 유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