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8일 관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울릉교육지원청에서 2025학년도 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하였다. 학생생성교육과정이란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내용과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 공유, 평가하는 자유 탐구형 교육과정이다. 이는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확대하고, 삶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시되는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기 위함이다.
이번 연수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선생님들이 학생의 입장이 되어 모둠을 만들어 실습중심 집합연수로 진행했다.
선생님들이 관심을 기울인 첫 번째 모둠의 주제는 ‘괭이갈매기는 왜 낮게 날까?’ 이었다. 이 주제를 해결하기위해 괭이갈매기의 서식지, 먹이, 새끼와 성체의 움직임 등을 관찰하고, 괭이갈매기의 비행 방법과 다른 새들과 다른 이유를 찾아보며, 로드킬을 당하는 이유와 해결방법까지 살펴보는 활동으로 수업을 구상하였다.
또 다른 모둠의 주제는 ‘울릉도의 맛집이 어디일까?’이었다. 이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맛집을 나열하고, 맛집을 어떻게 정의할까?, 맛집의 기준은 무엇일까?, 맛집의 매출은 어떠할까? 등의 탐구계획서를 작성하여 실제 맛집 투어를 하는 것으로 구상하였다. 모두 울릉도의 특색을 잘 살린 교육과정이었다. 연수에 참석한 천부초등학교 이선경 선생님은 “학생생성교육과정은 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이 관심있어하는 주제를 찾고 수업에 많이 적용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동신 교육장님은 “학생생성교육과정은 연수로 이해하고 실천으로 체득된다.”면서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학생들이 변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교실 상황속에서 적극적인 적용을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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