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6일(수), 울릉중학교 및 울릉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중등 「꿈울림」 진로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삶의 힘이 되는 시(詩)’를 통해 진로에 대한 감성적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이번 진로특강의 주제는 ‘삶의 힘이 되는 시(詩)’로, 강사는 울릉교육의 수장인 경상북도울릉교육청 이동신 교육장이 직접 맡아 울릉의 교육 현장 속에서 학생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갔다.
□ 울릉중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특강이 진행되었고, 울릉고등학교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무실습실에서 별도로 운영되었다. 교육장은 특강을 통해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더글러스 맥아더, 김준엽 시인(뇌성마비를 극복한 문학인), 간송 전형필 등 네 인물의 생애를 시(詩)적인 언어와 메시지로 재해석하며, 이들의 삶을 통해 ‘진정한 꿈’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 특히 김준엽 시인의 시를 낭독하는 시간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인물들의 선택과 도전을 통해 각자의 내면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교육장은 “진로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며 “울릉이라는 섬의 자연처럼 고유한 너희들만의 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이날 교육장은 특강을 마친 뒤, 울릉고등학교 3학년 교실을 직접 찾아가 수능을 120일 앞둔 학생들을 따로 격려하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꿈을 믿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수험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장은 나태주 시인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시를 낭송하며, 학생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묵묵히 걸어가기를 당부했다. 따뜻한 시 한 편은 고3 학생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었고, 한 명 한 명의 진로 여정에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인식과 자기 이해 능력을 높였으며, 시(詩)를 매개로 감성적 공감 능력과 타인과의 소통 역량도 함께 증진되었다. 또한 울릉이라는 특수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교육공동체의 진로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인문·예술 요소를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삶에 울림을 주는 교육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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