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에 칭찬과 나눔이 함께 담겼다. 선덕여자중학교(교장 강환수)는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칭찬 릴레이 시즌2 – 팥빙수 나눔 행사를 운영하며, 더위에 지친 학생들에게 시원한 간식과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리틀농부 동아리와 담당교사 정의석의 기획 아래 자발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참여 학생들은 단돈 천 원으로 팥빙수를 즐기는 동시에 칭찬 문화 확산의 주인공이 되었다.
칭찬 릴레이는 총 4개 시즌으로 구성된 연간 프로젝트로, 시즌1의 팝콘 나눔 행사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팥빙수와 함께 친구, 선생님,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교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퍼뜨리고 있다. 프로그램은 시즌3(와플), 시즌4(덕만이 붕어빵 나눔)로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풍성한 나눔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한 간식 제공을 넘어, 팥빙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수익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 또한 크다.
행사에 참여한 리틀농부 동아리 회장 윤다은 학생(3학년)은 “친구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팥빙수를 맛있게 먹고 고맙다고 인사할 때마다 보람을 느꼈다.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노력들이 모두에게 기쁨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얼음을 갈고 재료를 나누며 정성스럽게 팥빙수를 만들었고, 선생님과 학년을 넘나들며 학생들이 줄을 서서 팥빙수를 받는 모습은 작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웃으며 소통하는 모습은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따뜻한 풍경이었다. 강환수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따뜻한 나눔 실천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있다”며, “칭찬과 배려가 일상 속에 스며드는 학교 문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팥빙수 나눔 행사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칭찬과 나눔, 그리고 실천이라는 가치를 담은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었다. 선덕여중의 작지만 의미 있는 이 행보는 앞으로 이어질 시즌3, 시즌4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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