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중학교, 이주배경학생 대상
&lsquo한국문화 체험학습&rsquo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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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여자중학교(교장 조재형)는 2025년 11월 7일(금),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사회성을 기르고, 교사 및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 이번 체험학습에는 외국 국적의 이주배경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 경주월드에서 ‘미션 사진찍기’ 활동을 중심으로 조별 협동 과제를 수행하며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놀이시설을 체험하며 한국어가 서툰 친구들을 서로 돕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함께 느꼈다. 이 행사에 참여 한 3학년 최O리나 학생은 “할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 돌아와 행복한 시간을 가져서 좋았고 체험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 한편, 경주여자중학교는 이주배경학생의 학습 및 정서 지원을 위해 ‘한국어 학급’을 3개 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을 언어 수준에 따라 초급반·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누어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 국어 및 한국어교원 1급 자격을 보유한 전담 교사를 중심으로 한국어 강사, 이중언어 강사가 한국어 학급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학기 초·중·말 진단평가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성취도가 향상된 학생은 담임교사 및 운영위원회 협의를 통해 원적학급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한 다문화 교육 주간에는 다문화 그림, 포스터 제작 등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및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운영하고, 지역 탐방 과 현장 체험학습을 연 2회 진행하여 학생들의 감수성을 높이고 있다.
□ 조재형 교장은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배우는 포용적 학교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경주여자중학교가 다문화 감수성 교육의 모범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이주배경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더불어 다문화 공감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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