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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공존의 어깨동무” 양동초, 『느티나무 수호대』 김중미 작가 초청 학부모 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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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초등학교(교장 서해량)는 지난 10월 24일(토) 오전 10시~12시, 학부모를 대상으로 『느티나무 수호대』의 저자를 초청하여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의 어깨동무’를 주제로 한 학부모 연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중미 작가는 1999년 창작과비평사 '좋은 어린이책' 공모에서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공부방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기찻길옆작은학교’에서 어린이·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며 삶과 밀착된 글쓰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수회는 최근 급증하는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 현황과 우리 사회의 다양한 차별 요소를 돌아보고,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공존·연대·평화’의 가치를 학부모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연을 맡은 김중미 작가는 “내가 쓰는 작품의 핵심 주제는 평화, 공존, 공화, 그리고 약자들을 위한 연대”라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차별 없는 세상에서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기본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다문화 학생 수(2023년 기준 18만 명 돌파)와 다양한 출신국의 비율을 함께 짚어보며, 이주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이미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일깨웠다. 작가는 “불과 40여 년 전 우리도 가난과 압제를 피해 이주 노동자이자 난민이었던 역사가 있다”며, “서로를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 『느티나무 수호대』의 탄생 배경과 모티브가 된 강화 관청리의 느티나무, 김포 변두리 마을, 그리고 1988년부터 이어온 인천 만석동 ‘기찻길옆작은학교’의 실천적 공동체 경험을 나눴다. 작가는 “중심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타인을 바라볼 때 우리 삶이 나아질 수 있다”며, “글과 인형극, 노래와 춤으로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화로운 연대의 중요성”을 공유해 참석한 학부모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연수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당연하게 여겼던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돌아보게 되었고, 우리 아이가 타인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품은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동초등학교 박○○ 학부모는“내 아이 키우기도 힘들다하는 요즘 시대에 작가님은 40여년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이끌어왔고, 그런 활동을 통해 힘들다기보다는 오히려 기운을 받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인가 작가님에게서 책속의 ‘느티샘’같은 마치 나무가 품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이렇게 귀한 시간 마련할 수 있어, 학부모회 일원으로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답니다.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다고 밝혔다.
양동초등학교 서해량 교장은 “이번 학부모 연수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다문화 및 사회적 연대에 대한 포용적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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