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곡초] '세계 책의 날 행사'로 꿈마루 도서관이 들썩들썩!

초곡초등학교(교장 조이제)는 2024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실시한 다양한 행사로 인해 하루종일 꿈마루 도서관이 북적였다. ‘초곡초 학생들은 모두 모여라’는 주제 아래 일과 중에는 도서 대출을 하고 선물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도서관 밖까지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책의 날, 도서관, 꿈마루’로 이어지는 삼행시 짓기에 응모하기 위한 어린이 시인들도 도서관을 줄기차게 드나들었다.

 방과후에는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들과 본교 희망교사들을 위한 작가초청 북토크가 이루어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초청 작가는 ‘난 잘 도착했어’ 그림책을 쓰고 그림 김유림 작가였는데 그림책을 구상하고 설계하고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된 돌파의 순간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학교 내 작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던 작가의 그림책 원화를 도서관으로 옮겨 함께 감상하고 탐구하는 시간도 병행하여 참석한 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올해 새로 초곡초등학교로 부임해 온 서미경 사서교사는 한 달 전부터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북적이고 생기 넘치는 도서관 모습을 보며 큰 위로와 만족감을 느꼈다고 감회를 전했다.

 다양한 미디어 매체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들로 인해 종이책의 역할이 줄어들 거라는 예상과 달리 말랑말랑한 감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에는 종이책 만한 자료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된 책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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