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중학교, “행복한 책 대화하기”로 아침이 더 따뜻해지다 – 독서 나눔 시간으로 사제 공감과 행복한 독서문화 확산 – |
□ 산양중학교(교장 이우영)는 2025년 10월 20일(월) ~ 30일(목)까지 아침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행복한 책 대화하기’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도서관에 모여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이나 다 읽은 책을 서로 나누며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교사들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독서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 첫날인 10월 20일(월) 아침에는 음악교사가 『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즐기고 생각하는가? 습관(habit)보다 강한 아비투스(habitus)의 힘』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사회 속 보이지 않는 계층의 존재와 계층을 구분하는 7가지 기준(정서적, 지식적, 육체적 등)에 대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단순히 ‘돈’이 아닌 다양한 가치가 사회를 구성한다는 점에 깊은 공감을 보였다.
□ 둘째 날에는 2학년 고ㅇㅇ 학생이 세계적인 래퍼이자 아티스트인 **에미넴(Eminem)**의 삶을 다룬 책을 발표하였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겪은 결핍과 상처를 음악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인물로, 학생들은 그의 진정성과 끈기에 큰 자극을 받았다. 이어서 사회교사는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결핍이 단순히 물리적인 부족함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까지 포함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결핍은 정신을 사로잡는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터널링, 저글링, 느슨함과 같은 개념을 통해 결핍이 인간의 성장과 변화의 동력이 된다는 것을 학생들과 함께 탐구했다. 특히 결핍을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것이 부족함에서 풍족함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는 부분에서 학생들의 공감과 생각이 깊어졌다.
□ 둘째 전교회장 장ㅇㅇ 학생은 “아침마다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를 들으니, 매일 아침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하는 기분이에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이어질 수요일과 목요일의 ‘행복한 책 대화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학교의 아침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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