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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찻잔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유산 - 도자기로 꾸미는 세상 - ▣ 모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창진)은 12월 3일(수), 유아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꿈꾸는 놀이실에서 문경지역 국가유산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나만의 찻잔 만들기–도자기로 꾸미는 세상' 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활동은 문경이 지닌 도자기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며, 전통 공예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된 창의 체험 교육이다.
▣ 활동에 앞서 유아들은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종류, 장비 사용법 등을 배워보며 전통 예술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이어 오늘의 체험인 도자기 찻잔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아보고, 붓과 물감 사용법, 도자기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도 함께 익히며 활동 준비를 마쳤다.
▣ 체험이 시작되자 유아들은 조심스럽게 붓을 들어 흰 찻잔을 자신만의 색과 이야기로 채워 넣었다. 어떤 아이는 겨울 분위기를 살려 크리스마스트리와 눈송이를 그렸고, 또 어떤 아이는 가족의 얼굴을 정성껏 담아내며 특별한 '나만의 찻잔'을 완성하였다. 아이들은 완성된 작품을 들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내가 만든 찻잔이 세상에 하나뿐이라서 너무 좋아요!”, “우리 집에서 이 컵으로 차 마실래요!”라고 말하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체험 공간에는 유아들의 상상력과 감성이 담긴 찻잔들이 전시되어 작은 예술 갤러리를 연상케 했다.
▣ 박창진 원장은 “문경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도자기 문화유산을 가진 곳인 만큼, 이번 체험이 유아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친근하게 느끼고 스스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문화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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