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초등학교(교장 이경순)는 9월 16일(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청소년 찾아가는 공연 전문 극단 ‘모여라 꿈동산’이 준비한 창작 인형극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번 학교폭력예방교육은 단순한 강의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인형극 형식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극 속에 몰입하며 친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공연의 핵심 메시지는 ‘친구 간의 존중’이었다. 인형극 속 다양한 이야기와 캐릭터들이 친구 사이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관계 맺기를 생각하게 했다. 교실에서 배우는 이론적 교육을 넘어, 실제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공연이 끝난 뒤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무대에 올라 협동 스피드 게임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게임 속에서 협력하고 힘을 모으며 상품을 받는 즐거움도 누렸다.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의성초등학교 이경순 교장은 “학교폭력예방교육은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지만, 일방적인 전달 방식은 아이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이번 인형극을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느끼고, 서로 존중하며 어울리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예방교육과 체험 중심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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