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여자중학교(교장 최재관)는 11월 17일(월), 이희영 작가를 초청해 ‘우리의 지금과 현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작가 초청 특강 ｢작가와 함께 책울림｣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연계해 추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이희영 작가는 ｢쿠키 두 개(2025)｣, ｢베아(2024)｣, ｢페이스(2024)｣, ｢소금 아이(2023)｣, ｢나나(2021)｣, ｢페인트(2019)｣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강연의 주제 도서인 ｢셰이커(2024)｣는 작가의 첫 타임슬립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 ‘나우’가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다섯 차례의 시간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강연에서 작가는 과거에 머물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에 충실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영어 단어 present가 ‘현재’이면서 동시에 ‘선물’이라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에서 삶의 방향이 시작된다”며 자기 이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제 도서뿐 아니라 소설 창작 과정과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희영 작가는 학생들의 질문에 경험과 진심을 담아 성실히 답하며 소통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 학생은 소장 중이던 작가의 책에 직접 사인을 받을 수 있어 큰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강연을 계기로 작가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현재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문학과 창작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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