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촌초, 전국드론대회 드론축구 ‘우승’… 작은 학교의 큰 비상

□ 의성군 단촌초등학교(교장 백경애)가 최근 열린 ‘의성 전국드론대회’ 드론축구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작은 학교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이번 대회 드론축구 부문에는 관내 초등학교 8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단촌초등학교는 A팀과 B팀, 두 팀이 참가해 침착한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드론 조종 실력을 선보였으며, 그 결과 A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B팀은 4위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단촌초등학교는 방과 후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적극 활용해 꾸준하고 체계적인 드론축구 훈련을 운영해 왔다. 특히 단순한 조종 기술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 개개인에게 역할을 분담해 협력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훈련 방식을 적용해 왔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학생들의 드론 제어 능력 향상은 물론 문제 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역량을 함께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는 실제 경기에서의 안정적인 운영과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 학생들을 지도한 담당 교사는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참가라 기체 오작동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도전과 배움의 과정 속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까지 얻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장○○ 학생은 “지난 6월 의성교육지원청 드론대회에서 준우승을 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무엇이든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기쁨을 밝혔다.

□ 한편 단촌초등학교는 의성군 인재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주 1회, 3시간씩 AI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기반 미래교육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학교는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드론을 활용한 융합 교육과 미래 역량 중심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단촌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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