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내항은 송도, 죽도, 해도 등 5개의 섬 사이로 흐르던 형산강과 영일만 바닷물이 만나던 곳으로 예로부터 포항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던 항구였다. 1970년대 도심개발의 목적으로 1.3km 길이의 형산강 지류 물길이 매립되어 완전히 막혀버렸다. 2013년 11월 2일 이 물길은 포항운하를 통해 생명의 물길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이 물길을 따라 크루즈 1척과 관광유람선이 운행되고 주변에도 수변공원을 비롯한 친수공간과 테마파크와 같은 각종 레포츠 시설과 관광시설 등이 구축되었다. 이제 ‘포항운하’는 호주 시드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 나폴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항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