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향으로 피어나는 영덕·울진의 미래- 드림 바리스타 교육협회가 2025년 12월 29일(월) 오후 3시, 병곡중학교에서 창립총회 개최하였다.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지역 소멸 극복의 새로운 문화 모델로 4개 작은 학교 및 영덕문화관광재단, 영덕교육지원청, 지역 교육 공동체의 결실이다.

□ 영덕과 울진 지역의 교육 현장에 따뜻한 커피 향과 함께 새로운 문화적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29일 오후 3시, 영덕군 병곡중학교 3층 합동교실에서 &lsquo영덕·울진 드림 바리스타 교육협회&lsquo(이하 협회)의 창립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협회는 지난 2022년부터 강구정보고등학교, 병곡중학교, 영해중고등학교, 축산중학교에서 지역 교직원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통해 전문성을 쌓아온 5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영덕 지역 4개 소규모 학교(병곡중, 축산중, 남정중, 지품중)가 연대하여 결성된 민관학 협력 교육 자치 단체다.

□ 협회는 단순히 커피 추출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하는 문화적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민 교육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특히 최근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학교가 지역 문화의 거점이 되어 &lsquo문화가 숨 쉬는 마을&rsquo을 조성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

□ 주요 사업으로는 ▲(사)한국핸드드립협회 영덕·울진 지부 역할 수행 ▲바리스타 교육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청소년 진로 체험 및 멘토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커피 메뉴 개발 ▲글로벌 시민 교육 연계 재능 기부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 협회 창립을 주도하고 영덕 지역의 '교사 바리스타 운동'을 이끌어온 박경선 교사(병곡중, 협회 상임이사)는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처음에는 단순히 선생님들과 커피를 배우며 소통하는 즐거움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lsquo좋은나무 바리스타&rsquo 동아리를 통해 전원 자격증을 따고, 지역 축제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나누며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며 확신을 얻었습니다. 커피 한 잔에는 단순한 음료 이상의 &lsquo연결의 힘&rsquo이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제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영덕과 울진을 향기로운 문화 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종태 축산중학교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4개 학교 동료들과 강구정보고 시절부터 뜻을 모아준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영덕미래교육지구 지역 특화 사업의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lsquo고래불 작은 미술관&rsquo이 지역의 예술을 담아냈듯, 우리 협회는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지역의 아이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떠나가는 농어촌이 아닌 &lsquo살고 싶은 문화 마을&rsquo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영덕·울진 드림 바리스타 교육협회의 힘찬 걸음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편, 이번 협회 창립의 모태가 된 병곡중학교는 2025년 한 해 동안 영덕미래교육지구 특화사업을 통해 서핑 교육, 작은 미술관 운영, 바리스타 자격증 전원 합격 등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영덕문화관광재단, 이웃사촌마을센터 등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거둔 결실이 이번 협회 창립으로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영덕·울진 드림 바리스타 교육협회는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개발과 문화 마을 만들기 동참, 대규모 지역 축제 봉사 활동 등을 전개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문화 단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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