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실시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발판 마련 |
□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6월 20일(금), 칠곡·고령·성주 지역 학부모 10020여명을 대상으로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를 실시하였다.
□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연수는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의 부족을 보완하고, 학부모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학교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연수는 기본과정과 교양과정으로 나뉘어 총 4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뿐 아니라 학교도서관과 자녀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 학부모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 기본과정에서는 고령초등학교의 사서교사 장명희 선생님이 강사로 나서 ▲학교도서관의 역할 이해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그림책 읽어주기의 실제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서관 운영법과 자원봉사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도서 분류법에 따른 도서 정리, 독서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출·반납 방법, 도서관 행사 등 실무 중심의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장명희 선생님은 “학교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라며 “학부모 자원봉사자분들의 참여가 도서관의 활기를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 이어진 교양과정에서는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창의융합유아영재교육 전공 주임교수인 윤성경 교수가 자신의 저서 『부모인문학 23』을 바탕으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윤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부모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관을 인문학적으로 조망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부모가 자녀 교육에서 갖추어야 할 태도와 관점을 전달해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 연수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학교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장명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책 한 권, 한 공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를 깨달았다”며, “윤성경 교수님의 강연은 부모로서의 나를 되돌아보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구서영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와 학교, 교육청이 협력하는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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