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직중학교(교장 정진화)는 학생들의 해양 생태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기 위해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주관하는 10월 29일 포항 호미곶 일대에서 ‘블루카본 해양생태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생태 기초교육과 환경실습으로 구성되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며 배움의 폭을 확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해양생태 기초교육에서는 해양생태교육 사업과 ‘블루카본(Blue Carbon)’ 개념을 소개하고,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해조류 등 동해안의 해양생태환경을 직접 관찰하며 생태계의 다양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체감하였다. 또한 국립등대박물관을 방문하여 등대에 대해 배우고,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해양 환경의 변화와 인간 활동의 관계를 학습하였다.

□ 오후 해양생태 환경실습에서는 ‘블루카본의 지속가능성과 중요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서 해양생태계가 수행하는 역할을 배웠다. 이후 호미곶 해양보호구역 주변에서 해녀 복장으로 환경정화활동(비치코밍)을 실시하였으며, 수거한 쓰레기는 데이터화 및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실천적 환경활동으로 이어졌다.

□ 일직중학교 이은주 학생은 “바다 쓰레기를 직접 주워보니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일이 멀게 느껴지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정진화 교장은 “이번 해양생태 체험활동은 각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현장과 연결하는 교육의 좋은 예였다.”라며 “학생들이 기후 위기 속에서 바다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을 지키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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